예능7 환승연애 마지막화 환승연애 마지막화 그 길었던 여정의 끝 기분이 뭔가 복잡 미묘하다. 마냥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여름에 5화까지 나왔을 때 언니와 정주행하고 빠져서 어느새 15화까지 달려왔다. 두 달 넘게 내 금요일밤을 책임졌던 환승연애 제작진이 고삐 풀고 2시간 반 러닝타임으로 만들어놔서 매주 영화 한 편씩 보는 기분이었다. 15화까지 달려오는 동안 출연진들에 대한 개인적 감상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판단했는데 갈수록 보여지는 출연진들의 의외의 면에 놀라기도 하고 감동도 받았다. 코코 언니는 1화 때부터 친화력 좋고 친절한 모습이 좋았다. 사실 코코의 연애 성과는 객관적으로 미미한데, (주휘 직진하려 했는데 철벽, 상우랑 즐겁게 데이트했는데 민영이한테 애프터신청함) 15화 동안 코코.. 2021. 10. 2. 환승연애 11화~ 13화 후기 환승연애 제 2막 제주도 편! 제주도는 한남 펜트하우스보다 훨씬 개판이었다. 지금까지 1. x(남자)가 정해주는 데이트 2. 새로 들어온 상우의 데이트 3. x(여자)가 정해주는 데이트 4. x와의 데이트 이 정도 진행이 된 것 같다. 4일 정도 지났는데 정말 데이트 많이 했다.. ㄷㄷ x가 밝혀지고 난 후 의외로 더 편하게 속마음들을 터놓기 시작했다. 너무 솔직해서 내가 다 당황할 정도. 관심있는 걸 티냄으로써 암묵적 찜하기 같기도 했다. 현재 러브라인은 민재 > 보현 주휘 > 민영 혜임 > 민재 이건,, 일방적 통행? 코코 > 민재 호감을 넘어선 약간의 설렘 대충 이렇게 정리해봤다. x와의 관계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시한폭탄같다. 상우도 민영이.. 2021. 9. 19. 환승연애 10화 : 때가 됐다 오늘 환승연애는 사실 다 필요없고 제주도 가서가 재밌었다. 환승연애 단점이 내가 원하는 대로 전개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항상 안 되는 코인만 잡기 때문) 10화도 참.. 답답하면서도 재밌고 그랬다. 주휘가 민영이 앞에서는 참 쉬운 남자 같았다. 진짜 좋아하는 사람에겐 확실한 주휘다. 저렇게 옆도 안 돌아보기 쉽지 않은데 … 이번 데이트 이후 민영이는 주휘와 다시 사이가 좋아진 게 기쁘면서도 정권이가 신경쓰여 보였다 처음엔 민영이 행동이 잘 이해가 안 갔는데 이젠 나와 다른 사람이니 굳이 공감하는 건 포기했고 주휘와 정권이는 선택 못 받아도 잘 살 것 같아서 그냥 흥미로운 마음으로 관전하기로 했다. 아무튼 주휘의 마음을 열려고 하는 코코만 안쓰러웠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안쓰럽지 않았다. 돈많은 멋있는.. 2021. 8. 28. 환승연애 9화 : 뒤끝이 찝찝하다 9화는 민재 코코가 가장 임팩트가 컸다. 데이트가 캔슬된 것 때문에 멘탈이 많이 무너진 민재가 코코를 붙잡고 "솔직히 너랑 내가 여기서 제일 잘생기고 예쁜데~" 하는 것도 웃겼고 죽상이 된 민재가 신경쓰인 코코가 데이트를 신청해 밖에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둘 케미가 장난이 아니었다. 다시 만나면 안 될까... 서로 진지하게 과거 연애를 되짚어보는 장면이나, 그때는 몰랐던 지금의 미안함을 전할 때나 코코가 민재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나 정말 이상적인 첫사랑과의 재회가 아닌가 싶었다. 마지막에 서로 포옹을 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는데 그냥 둘이 사귀면 좋겠다... 밝고 에너지 넘치는 사람에게 끌리는 민재의 이상형이 꽤 명확한 것 같아 아쉽지만... 둘의 대화를 보며 코코는 원래 멋진 사.. 2021. 8. 21. 환승연애 8화 : 누군가 당신의 x를 궁금해합니다 이번 화는 가히 대단했다. 일단 러닝타임이 2시간 24분이라는 것에...! 4시 반에 보기 시작한 후 6시 반에도 안 끝나서 뭐지? 싶어 영상 길이를 확인했는데 2시간 반이라 정말 식겁했다. 티비 방영을 안 하니까 시간이 자유롭구나 이런 점은 참 좋다 시작은 x와의 채팅. 굳이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새로운 여자 입주자일 거라곤 정말 상상도 못했다. 이름은 정혜임 활발히 활동하는 모델이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멋졌고 큰 키와 아우라에서 나오는 분위기가 있었다. 새로운 사람이 출연하며 머리가 복잡해졌는데.. ‘환승연애’이니 설마 혼자 출연했을 리는 없고, x와의 동반 출연이라면 굳이 커플을 둘 다 늦게 투입할 이유가 있었을까? x가 만약 현재 남자 입주자들 중에 있다면 그 남자는 전여친 두 명을 데려온 .. 2021. 8. 14. 환승연애 1화~7화 : 헤어진 x와의 동거 요즘 티빙 오리지널로 방영하고 있는 환승연애 헤어진 커플 4쌍이 한 집에서 살며 서로 썸타는 플롯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막장이 아닌가 싶었지만 역시 msg가 맛있다고 막장이어서 더 재밌다! 보기 전에는 서로의 전 애인들을 알고 바로 옆에 있는데 맺어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웬걸 다들 개방적이라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처음에는 이 프로의 목적이 뭘까 인간 관찰 다큐멘터리인건가 뭘 보고 싶은 거지? 싶었는데 이젠 그냥 내려놓고 열심히 시청 중이다. 단단히 준비해서 한껏 꾸미고 포장하고 나오는 다른 연애 리얼리티와 달리 나를 이미 매우 잘 알고 있는 x가 있으니 다들 더 자연스럽게 자신을 드러내는 것 같다. 시청자로써도 그 사람을 더 깊이 알 수 있기도 하고. 그리고 정말 현실 연애이다보니 현실성이.. 2021. 8. 12. 하트시그널 2 : 겨울의 설렘을 한껏 담아 하트시그널 2 하트시그널2의 러브라인은 김현우를 중심으로 임현주, 오영주, 송다은 김도균을 중심으로 임현주, 김장미 오영주를 중심으로 이규빈, 김현우 임현주를 중심으로 김현우, 김도균 그리고 송다은 정재호 대충 이렇게 정리해볼 수 있다. 워낙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라 타임라인에 따른 각 출연자들의 감정을 따라잡기가 어렵기도 하다. 때문에 하트시그널2는 여러번 재탕해도 도무지 질리지가 않는다 지금까지 적어도 3번은 봤다고 자부하는데, 볼 때마다 할 말이 많아지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작품은 처음이다. 채널 A가 유튜브에 전 회차를 풀어줬는데 댓글들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몇 년이 지난 여전히 출연자를 비난하는 댓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서로 포용하고 분석하면서 정말 '작품'으로써 즐기는 .. 2021.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