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7 2021 수능 후기 수능이 끝난 지 어느새 일주일이 흘렀다. 아무래도 2021 연말은 쏜살같이 흐를 예정인가 보다. 별로 뭘 한 것 같지도 않은데 시간은 매정하게도 벌써 11월의 끝을 가리킨다. 더 기억에서 흐릿해지기 전에 2021 수능을 복기해보려 한다. 취침 : 10시에 누워서 11시 취침 확실히 전날이라 그런지 잠이 안 왔다. 원래도 만족할 만큼의 숙면을 취한 적이 없었으니 평소와 같은 램수면이었다. 기상 : 6시 6시에 일어나서 누룽지 끓인 것 먹고... 시험장에서 볼 책들 챙기고 유튜브에서 새천년체조를 틀어 따라 했다. 딱히 심신 수양에 도움이 되진 않았다. 책들.. 왠지 다 필요할 것 같아 꽤 많이 챙겼는데 대부분 필요 없었다. 비문학 풀 것 + 문법, 생명, 한국사 노트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자습 시험장.. 2021. 11. 27. 환승연애 마지막화 환승연애 마지막화 그 길었던 여정의 끝 기분이 뭔가 복잡 미묘하다. 마냥 후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여름에 5화까지 나왔을 때 언니와 정주행하고 빠져서 어느새 15화까지 달려왔다. 두 달 넘게 내 금요일밤을 책임졌던 환승연애 제작진이 고삐 풀고 2시간 반 러닝타임으로 만들어놔서 매주 영화 한 편씩 보는 기분이었다. 15화까지 달려오는 동안 출연진들에 대한 개인적 감상도 많이 바뀌게 되었다. 처음에는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판단했는데 갈수록 보여지는 출연진들의 의외의 면에 놀라기도 하고 감동도 받았다. 코코 언니는 1화 때부터 친화력 좋고 친절한 모습이 좋았다. 사실 코코의 연애 성과는 객관적으로 미미한데, (주휘 직진하려 했는데 철벽, 상우랑 즐겁게 데이트했는데 민영이한테 애프터신청함) 15화 동안 코코.. 2021. 10. 2. 환승연애 11화~ 13화 후기 환승연애 제 2막 제주도 편! 제주도는 한남 펜트하우스보다 훨씬 개판이었다. 지금까지 1. x(남자)가 정해주는 데이트 2. 새로 들어온 상우의 데이트 3. x(여자)가 정해주는 데이트 4. x와의 데이트 이 정도 진행이 된 것 같다. 4일 정도 지났는데 정말 데이트 많이 했다.. ㄷㄷ x가 밝혀지고 난 후 의외로 더 편하게 속마음들을 터놓기 시작했다. 너무 솔직해서 내가 다 당황할 정도. 관심있는 걸 티냄으로써 암묵적 찜하기 같기도 했다. 현재 러브라인은 민재 > 보현 주휘 > 민영 혜임 > 민재 이건,, 일방적 통행? 코코 > 민재 호감을 넘어선 약간의 설렘 대충 이렇게 정리해봤다. x와의 관계는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시한폭탄같다. 상우도 민영이.. 2021. 9. 19. 고3 9월 모의고사가 끝난 후 오늘 9월 모의고사를 봤다. 재수, n수생들이 들어오고 대개 성적이 크게 떨어진다는 그 9모. 학교장추천을 받고 교과를 쓰기 위해서 많이 신경 쓰였던 시험이었다. 선생님들께 어떻게 비춰질지도 신경 쓰이고. 고려대 학업우수형과 약대의 최저를 맞춰서 교과를 높게 쓸 수 있을지 아닐지 판가름하는 시험이기도 했다. 요즘 램수면보다 깊게 자는 법을 터득했는데, 자기 전에 시 낭송 영상을 듣고 자는 것이다. 어제는 공유가 낭송하는 에린 핸슨의 '아닌 것'을 들었다. 꽤 꿈을 꾸지 않고 푹 잔 것 같았다. 오늘 아침 7시 10분에 일어나 머리 감기에는 늦었다는 걸 직감했다. 설렁설렁 유튜브로 드라마를 보며 엄마가 만들어준 유부초밥을 먹었다. 아침엔 날씨가 흐렸다. 그래서 우산을 챙겼다. 반에 도착하니 8시 15분이었.. 2021. 9. 2. 이전 1 2 3 4 5 다음